하이하이~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
미췬호랭이 미호가 소개할 [미호의 영화 리뷰 27탄]은 대배우 알 파치노와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1997년에 개봉한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입니다.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은 영화계의 백전노장 테일러 핵포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죠. 감독과 알 파치노 이름만 들어서는 왠지 뭔가 클래식 한 느낌이 들죠? ㅋ
테일러 핵포드 감독은 1944년 출생으로 1978년에 영화로 데뷔해서 "사관과 신사(1983)", "백야(1986)", "라밤바(1988 제작)", "돌로레스 클레이븐(1995)", "레이(2005)"까지 다양한 장르를 두루 연출했지요.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 주연배우 알 파치노는 1940년 생으로(헉~어르신) 1968년에 연극으로 데뷔해서 운명과도 같은 작품 "대부 1, 2, 3(1973, 1978, 1991)"부터 "스카페이스(1984)", "여인의 향기(1993)", "칼리토(1994)", "히트(1996)", "도니 브래스코(1998)", "인사이더(2000)", "애니 기븐 선데이(2000)", "인썸니아(2002)", "오션스 13(2007)", "멋진 녀석들(2013)", "아이리시맨(2019)"의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메소드 연기의 일인자로 유명한 대배우입니다.
알 파치노 배우는 많은 작품 속에서 유독 마피아나 마약왕 등과 같은 범죄자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분명 나쁜 범죄자인데도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갱스터의 모습을 보여줘서 참 인상적이지요.
또 알 파치노는 아카데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남자 배우 3위(노미네이트 9회, 수상 1회)로, 데뷔 후 오랜 세월 많은 작품으로 후보로만 선정되었다가 영화 "여인의 향기(1992-미국 개봉)"로 드디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크~ 집념의 사나이~♡
그럼 이제 미췬호랭이 미호 맘대로 정리한 [미호의 영화 리뷰 27탄] 끝없는 악마의 유혹. 알 파치노, 키아누 리브스 주연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 시작하겠습니다요~^^
* 깨알 정보 *
데블스 에드버킷 The Devil's Advocate 뜻
사전적 의미 : 악마 지지자, 옹호자, 대변자
- 감독 : 테일러 핵포드
-주연 : 키아누 리브스(케빈 로맥스 역), 알 파치노(존 밀튼)
-조연 : 샤를리즈 테론(케빈의 아내 매리앤 역), 코니 닐슨(크리스터벨라 역), 주디스 아이비(케빈의 엄마 로맥스 부인 역), 제프리 존스(에디 바준 역), 크레이그 T. 넬슨(알렉산더 컬렌 역)
갱스빌이라는 소도시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케빈 로맥스는 재판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지역의 유명인이다.
어느 날 어린 여제자를 성희롱한 혐의로 기소된 남선생의 변호를 받아 재판정에 서게 되고, 재판이 진행될수록 패색은 짙어졌고, 케빈 본인도 선생의 유죄를 확신하고 있는 상황에 갈등한다.
하지만 승소를 하고 싶은 욕심에 양심을 저버리고 증인이었던 어린 여제자를 몰아붙여 결국 재판에서 이기고, 아내 매리앤과 지역기자와 함께 펍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다.
그런 그를 찾아온 뉴욕의 존 밀튼 투자회사의 직원이 케빈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보장하며 스카웃 제의를 한다.
아내와 함께 뉴욕으로 온 케빈을 기다리고 있는 건 회사에서 케빈을 위해 준비한 최고급 아파트와 엄청난 수입이었고, 케빈은 회장인 존 밀튼을 만나 카리스마 넘치는 그에게 압도당하고, 회사에 입사한다.
뉴욕에서도 계속 승소하며 승승장구하는 케빈을 밀튼 회장은 매우 아끼고 사석에도 부르며 가까이한다.
하지만 낯선 곳에 혼자 남겨진 매리앤의 불만은 커져가고 둘의 사이도 소원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주최하는 중요한 파티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케빈과 매리앤.
매리앤은 케빈이 옆에 있어주길 원하지만 그녀의 곁을 비웠고, 주요 인사들과 인사하다가 평소 호감이 있던 동료 변호사인 크리스터벨라와 대화를 나누며 그녀에 대한 호감이 커짐을 느낀다.
케빈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밀튼이 매리앤과 대화를 나누고 파티가 끝난 후 매리앤은 밀튼이 자신에게 속삭인 대로 그동안과 다른 모습으로 머리를 자른다.
외로움에 힘들어하던 매리앤은 아이를 갖고 싶어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우울해하던 매리앤의 눈에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함께 쇼핑하던 이웃 여자들이 괴물로 보이고, 집에서 처음 본 아기가 그녀의 자궁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는 등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환상까지 겪게 된다.
힘들어하는 매리앤을 위해 케빈의 엄마인 로맥스 부인이 뉴욕에 오고 매리앤은 잠시나마 안정을 찾게 된다.
함께 외출했다 들어오던 케빈의 가족들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밀튼과 마주치고 밀튼을 본 로맥스 여사는 두려워하며 서둘러 고향으로 내려간다.
매리앤의 상태가 다시 점점 나빠지자 밀튼은 케빈에게 맡았던 사건에서 손을 떼고 아내를 돌보라고 하지만 케빈은 사건을 포기하면 아내를 원망하고 미워하게 될 것 같다며 아내가 아닌 사건을 선택한다.
변호를 위해 밀튼과 재판정에 다녀온 케빈.
집에 있어야 할 매리앤이 없자 찾아 나서고 교회에서 찾은 매리앤이 밀튼에게 강간당했다며 울며 케빈에게 말하지만 밀튼은 자신과 있었기에 믿지 못한다.
결국 매리앤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병원에서 환상을 보고 두려움에 자살을 하고, 다시 뉴욕에 온 로맥스 부인은 케빈에게 밀튼의 누구인지 얘기한다.
충격에 빠진 케빈이 밀튼을 찾아가고.....
자신을 찾아온 케빈에게 본인의 정체(케빈의 생부 & 악마)를 밝히고, 자신의 딸이자 케빈의 이복누이인 크리스터벨라와 동침할 것을 제안하면서 그들의 자식이 나오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고 케빈을 설득한다.
이 모든 선택을 케빈의 자유 의지에 맡긴다며 여유롭게 웃으며 말하는 밀튼 앞에서 케빈은 총으로 자살을 하고 밀튼은 분노하고 폭발한다.
웃으며 죽어가던 케빈.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예전에 양심을 저버리고 승소했던 성희롱 사건 재판정에 다시 서있었고,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하며 케빈은 첫 패소를 한다.
다시 만나게 된 사랑하는 아내 매리앤과 함께 돌아가던 케빈에게 기자가 접근해서 새로운 제안을 하고 케빈이 승낙하고 돌아가자 밀튼이 웃으며 말한다.
"허영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호품이지"
호랭이는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을 보며
인간의 탐욕과 본능을 비웃으며 그것을 이용하려 끝없이 인간을 유혹하고 끝 모를 탐욕을 추구하는 악마에게서 만족을 모르는 또 다른 모습의 인간을 느꼈어요.
"보되 만지지 마라. 만지되 맛보지 마라. 맛보되 삼키지 마라"
모순 속에서 방황하며 허우적대는 건 인간뿐만이 아니라 악마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