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어느새 꽃피는 5월입니다.
5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스승의 날, 가정의 날, 성년의 날 같은 기념일이 참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 준비한 [미호의 영화 리뷰 52탄]은 가정의 달인 5월을 기념해서 2018년에 개봉한 가족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리뷰를 올려볼까 합니다.
원래 시나리오 작가였던 최성현 감독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주연의 영화로 한물간 복서인 조하(이병헌)와 남편의 폭력을 참다 못이기고 아들 조하를 버리고 도망친 엄마 인숙(윤여정), 그리고 인숙의 또다른 아들인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 진태(박정민), 이렇게 세 사람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용서와 화해, 성장과 사랑을 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 코미디(?) 영화입니다.
<서번트 증후군 Savant Syndrome>
뇌에 장애가 있거나 손상을 입은 사람 중 극소수가 특정 분야에서 일반인보다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증상
선천적으로 자폐성 장애(자폐증, 고기능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및 지적장애 등 인지 능력 분야에서 인체 신경 발달장애가 있거나, 사고나 질병으로 후천적 뇌손상을 입은 사람에게서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발생 확률은 발달장애인 중 100만 분의 1 정도로 지극히 낮으며, 전 세계 인류를 통틀어 서번트 증후군 환자는 100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어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적다
서번트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은 한 번 본 것을 그대로 그림으로 그려내거나 전화번호부를 통째로 외우는 등 특정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게 된다.
서번트 증후군에서 '서번트(Savant)'의 어원은 학식이 깊은 사람, 현자를 뜻하는 프랑스어 'Savant'이다.
영어로도 똑같은 철자와 뜻을 가진 단어가 있으며, 프랑스어 발음을 따 '사방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혹은 단어의 의미를 번역해서 '석학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하거나, '자폐증 천재', '백치천재' 등으로도 불린다.
참고로 서번트 증후군과 관련된 유명 영화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되는 영화 [레인맨]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헐리우드 영화 [레인맨]을 베꼈다는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지만, 호랭이 생각에는 영화[그것만이 내 세상]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있었기에 그런 비난까지도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그럼 지금부터 5월 가정의 달 기념 가족 영화, 윤여정,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결말(스포) 포함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출연 제작
- 감독 : 최성현
- 출연 : 이병헌(김조하 역), 윤여정(주인숙 역), 박정민(오진태 역), 한지민(한가율 역), 최리(변수정 역) 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줄거리
한때 동양 웰터급 챔피언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스파링과 전단지 배포를 하고 만화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조하에게는 교도소에 있는 아빠와 아빠의 폭력에 도망쳐 헤어진 엄마 인숙이 있으나 어려서부터 고아처럼 살아왔다.
어느 날 조하는 친구와 술 한잔 하러 동네 음식점에 들어갔다가 자기를 버리고 간 엄마를 만나게 되고, 엄마에 대한 깊은 원망으로 술에 취해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깨어난 후 교통사고를 낸 부잣집 가해자 부모의 멸시 어린 시선을 등지고 나온다.
조하를 만나고 죄스러웠던 엄마 인숙은 조하에게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내자고 얘기하고, 엄마를 따라온 집에서 처음으로 이복동생인 진태를 만나게 된다.
진태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가진 청년으로 무패의 게임실력과 함께 배우지도 않은 피아노를 핸드폰 영상으로 독학해서 훌륭하게 연주해 내는 재능을 가진 천재이기도 하다.
평생을 떨어져 살다가 뒤늦게 모여 살게 된 낯선 가족 인숙과 조하, 진태는 낯설고 불편함 속에서 하루하루 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암진단을 받은 인숙은 치료를 위해 조하에게 지방으로 일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진태를 맡기고 떠나고, 조하는 엄마의 부탁대로 진태를 피아노 콩쿠르에 내보내려 한다.
그리고, 예전에 자기를 차로 치었던 사람이 교통사고 후 잠적한 과거 유명 피아니스트 한가율임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동생을 데리고 가서 동생의 가능성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한다.
뒤돌아 나오려는데 동생 진태가 피아노를 치자 한가율이 진태와 함께 피아노를 치고, 그 모습을 본 한가율의 엄마인 여사님이 딸의 피아노 치는 모습에 감격한다.
드디어 콩쿨대회 날!
진태는 월등한 실력을 발휘하지만 수상을 하지 못하고, 대회를 보러 왔던 한가율이 심사위원장에게 일침을 가하고, 한가율의 엄마까지 가세해 심사위원장에게 협박을 해서 진태는 피아노 연주회에 연주자로서 무대에 서게 된다.
연주회가 있기 전, 잠시 형제들에게 돌아온 엄마 인숙의 모습과 엄마의 행방을 수상하게 여기고 있던 조하는 집주인 홍마담을 찾아가 캐묻고, 엄마가 병원에서 홀로 암과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충격을 받는다.
엄마와 동생 진태를 지키기로 결심한 조하는 결심했던 캐나다 이민을 포기하고, 교도소에 있는 아빠를 찾아가 다시는 엄마를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병원에 있는 엄마를 모시고 피아노 연주회에 가서 무대에서 연주하는 진태의 모습을 엄마와 함께 감격스럽게 바라본다.
걱정했던 아들 진태가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세상을 떠난 엄마.
조하는 그런 엄마를 대신해서 동생 진태와 가족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동생의 손을 잡고 길을 걷는다.
참 따뜻한 영화입니다.
호랭이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리뷰를 준비하면서 보니 각종 자료에서 코미디 영화로 분류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당황했었지요.
물론 영화 속 많은 부분에 조하와 진태, 그리고 집주인 딸인 수정이까지 가세해 만들어내는 재미들이 많아서 코미디 영화로 분류된 것이겠지만, 호랭이가 본 이 영화의 장르는 엄연하게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어떤 코믹 상황에서도 진지하게 드라마로 되돌아갈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병헌 배우와 윤여정 배우의 연기력이야 뭐~ 말해봐야 호랭이 입만 아프구요, 박정민이라는 몰랐던 배우를 알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피아노라곤 1도 모르던 사람이 몇개월의 연습으로 저런 연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경악했고,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했을까를 생각하면 박수를 아낄 수 없었어요.
호랭이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바로 공원에서 행복한 얼굴을 한 진태가 피아노를 치고, 그 모습을 보며 힘든 현실 속에서 벗어나 잠깐이나마 환상 같은 아름다움에 취한듯한 조하의 모습은 동화처럼 예뻐서 눈을 뗄 수 없었어요.
물론 그 다음 장면이 진태가 피아노를 치고 번 돈을 조하가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진태에게 햄버거를 사주는 모습에 다시 현실로 돌아온 형제롤 보며 웃펐지만 말이에요~^^
여러분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따뜻한 가족 영화 한 편 보시면 어떨까요?
호랭이는 영화[그것만이 내 세상]을 다시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