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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미호의 시선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7대 죄악을 단죄하는 연쇄살인마/90년대 범죄 스릴러 영화/결말포함

by 미췬호랭이 미호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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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시렵니까~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2월 15일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첫 영화 리뷰를 올리고 어느새 50번째 영화 리뷰를 올리게 되었네요.
하... 이 시간의 빠름이란~ ㅋㅋㅋ

 
특별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정말 말 그대로 호랭이 의식이 흐르는 대로 호랭이가 좋아하는 영화로 올리고 있는 미호의 영화리뷰, 이번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은 데이빗 핀처 감독, 브래드 피트와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세븐" 리뷰입니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포스터

 

[7대 죄악]

envy 시기, 질투
gluttony 탐식, 식탐
greed 인색, 탐욕
lust 색욕, 음욕
pride 교만, 거만
sloth 나태
wrath 분노

 
1995년에 개봉한 영화 [세븐]은 종교에서 얘기하는 7대 죄악을 다룬 영화로, 영화 속 연쇄살인마 존 도우(케빈 스페이시)는 7대 죄악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의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그런 그를 밀스 형사(브래드 피트)서머셋 형사(모건 프리먼)가 뒤쫒는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 [세븐]을 연출한 데이빗 핀처 감독은 1962년 미국 태생으로 1992년 영화 "에일리언 3" 연출로 데뷔한 후 영화 "세븐(1995)", "파이트 클럽(1999)", "패닉 룸(2002)", "조디악(200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9)", "소셜 네트워크(2010)", "나를 찾아줘(2014)" 등을 감독했습니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들


호랭이가 뭐 대단한 영화 전문가는 아니지만,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들을 보면 지적이면서도 파이팅 넘치는 도전정신 같은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게다가 데이빗 핀처 감독은 영화뿐만 아니라 CF와 뮤직비디오 감독을 해서 그런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들은 상당히 스타일리시한 영상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영화 [세븐]에서는 극의 짜임과 카메라 워킹이 인상 깊었고, 영화의 긴장을 잘 조절해서 영화가 리드미컬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데이빗 핀처 감독은 다작 감독은 아니지만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으로 유명하죠.
 
어둡고도 사악한 매력이 가득한 영화 [세븐]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 영화 [세븐]의 결말(스포) 포함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 감독 : 데이빗 핀처
  • 주연 : 브래드 피트(형사 데이빗 밀스 역), 모건 프리먼(형사 윌리엄 서머셋 역)
  • 조연 : 케빈 스페이시(연쇄살인범 존 도우 역), 기네스 팰트로(형사 데이빗의 아내, 트레이시 밀스 역)

비 내리는 어두운 회색빛의 도시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밀스와 서머셋

 

그곳에서 퇴직을 일주일 앞둔 베테랑 서머셋 형사와 새로 부임한 신참 밀스 형사

 

어느 날 괴상하고 끔찍한 사건 현장에 두 형사가 가게 된다.

사건 현장에 가보니 어떤 거구의 남자가 손발을 묵인채 의자에 앉아 스파게티 그릇에 얼굴을 박은 채 죽어 있었다. 강제로 음식을 먹다 죽은 것으로 보이는 그 괴기스러운 모습에 불길함을 느낀 서머셋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첫번째 죄악, 식탐

 

이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서머셋은 이 사건을 맡아달라고 재차 부탁하는 반장에게 퇴직을 코앞에 두고 이 사건을 맡을 수 없다며 거절을 하고 밀스는 열정적으로 사건을 맡아보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지만 밀스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다음날 화요일에 발생한 또 다른 사건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두번째 죄악, 탐욕

 

어느 유명 변호사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한 장면처럼 살 1파운드를 도려내고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건으로 바닥에는 시뻘건 피로 탐욕(Greed)이라고 쓰여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검시관이 첫 번째 사건(스파게티 그릇에 얼굴을 박고 죽은) 피해자의 위에서 이물질을 찾아내고 그것을 토대로 서머셋은 사건 현장의 냉장고 뒤에서 식탐(Gluttony)이라는 글자를 찾아낸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7대 죄악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연쇄살인이 시작됨을 말하는 서머셋

 

그리고 "지옥에서 벗어나 빛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라는 메모를 발견하고 연쇄살인임을 직감한 서머셋은 첫 번째 사건 식탐(Gluttony), 두 번째 사건 탐욕(Greed)에 이어 7대 죄악 중 나머지 5번(envy 시기, 질투 / lust 색욕, 음욕 / pride 교만, 거만 / sloth 나태 / wrath 분노)의 살인이 남아있다고 얘기한다.

 

반장은 사건을 맡아달라고 서머셋에게 또 부탁하지만 서머셋은 다시 한번 거절하고 밀스가 사건을 맡고 싶어하니 그에게 배정해 주라고 한다.

 

사건을 맡지 않겠다고는 말했지만 서머셋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도서관을 찾아가 필요한 자료들을 가지고 와 밀스의 책상에 두고 가고 밀스는 관련 자료들을 보며 사건에 대해 이해하려 애쓴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서머셋을 집으로 초대한 트레이시

 

그러던 어느날 밀스의 아내 트레이시가 서머셋을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세 명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식사를 마친 서머셋과 밀스는 두 번째 피해자의 아내가 말한 단서를 바탕으로 사건현장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벽에 있는 그림 뒤에 남아있던 누군가의 지문을 발견하고 대조작업에 들어간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지문대조 결과를 기다리다 잠든 서머셋과 밀스

 

지루한 기다림 끝에 범인일 것이라 추측되는 지문의 주인이 있는 곳으로 갔던 서머셋과 밀스, 그리고 경찰들의 눈앞에는 어두운 방안 침대에 묶여 누워있는 깡마른 지문주인을 만나게 된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세번째 죄악, 나태

 

당연히 시체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갑자기 쿨럭거리는 그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 그를 병원으로 이송한다.

세번째 피해자의 충격적인 모습에 밀스는 극도로 감정적인 상태가 되고, 서머셋은 계속해서 그를 진정시키는데, 갑자기 현장에 기자 한 명이 나타나 그들의 사진을 찍자 흥분한 밀스가 그를 쫓아낸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갑자기 나타나 사진을 찍는 기자

 

그날 밤 트레이시가 서머셋에게 전화해 만나자고 제의하고 다음날 만난 트레이시는 임신을 했는데, 어찌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라며 서머셋에게 털어놓으며 남편인 밀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며 두 사람은 헤어진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서머셋에게 조언을 구하는 트레이시

 

밀스와 만난 서머셋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범인이 단순 미치광이 살인마라 생각하는 밀스와는 달리 서머셋은 범인이 오랫동안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 치밀한 사람임을 이야기한다.

 

그러다가 자료를 찾으러 함께 나가서 정보원을 만나 돈을 건네고 사건의 단서를 얻기 위해 의뢰를 한다.

1시간 후 다시 나타난 정보원에게서 얻은 정보를 통해 존 도우라는 사람의 정보를 얻게 된 서머셋과 밀스는 존 도우의 집으로 가고,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남성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존 도우의 공격을 받는 밀스

 

자신들을 공격한 정체불명의 남성을 뒤쫓던 밀스는 부상을 입게 되고, 밀스는 남성에게 죽음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는 밀스를 살려두고 떠난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기자가 존 도우임을 알게 되고...

 

흥분한 밀스는 존 도우의 집에 무단 침입하고 서머셋, 그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과 함께 존 도우의 집을 둘러보다가 범인인 존 도우가 세 번째 사건 현장에서 만났던 기자였음을 알게 된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존 도우를 조사하는 서머셋과 밀스

 

그때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 통!

존 도우가 건 전화를 밀스가 받자 밀스에게 대단하다, 존경한다고 비아냥거리며 자신의 계획을 변경해야겠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존 도우가 살인을 통해 설교하고자 하고 있음을 확인한 서머셋과 밀스는 매춘부인 듯한 여성의 사진과 '와일드빌가죽가게'라는 곳의 영수증을 발견하고 그곳을 찾아간다.

 

존 도우가 가게에 의뢰한 물건은 칼을 허리에 찰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이미 존 도우가 물건을 회수해 갔다는 얘기를 들은 서머셋과 밀스는 그 물건이 다음 살인과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그들의 예상대로 살인사건이 일어나 두 사람은 급하게 현장으로 간다.

 

사건 현장인 매춘클럽(?)으로 간 서머셋과 밀스는 벌거벗은 채 칼에 난자당한 사진 속 여자의 시체와 존 도우가 주문제작했던 흉기를 허리에 두른 채 빨리 벗겨달라며 울부짖는 한 남성을 보게 된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네번째 죄악, 색욕

 

클럽주인과 남성을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한 후 근처 바에서 한잔 하며 대화를 하는 서머셋과 밀스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의견 충돌을 하며 술자리를 파한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다섯번째 죄악, 교만

 

일요일인 다음 날, 911로 "내가 또 일을 저질렀다"며 걸려온 한통의 전화 

 

사건 현장에는 피로 pride(교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숨진 여자는 코가 잘린 채 한 손에는 전화기, 다른 한손에는 수면제가 접착체로 붙여져 있었다.

 

전화기로 구조요청을 하면 살 수는 있었겠지만 평생 끔찍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한 손에 붙어 있던 수면제를 먹고 죽음을 선택한 피해 여성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하는 존 도우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덤덤한 존 도우와 뭔가 불안한 서머셋과 밀스

 

사건 현장을 뒤로하고 다시 경찰서로 돌아온 서머셋과 밀스의 앞에 온몸에 피범벅을 한 존 도우가 나타나 자수를 한다.

 

너무나 차분하고 당당한 모습의 존 도우

자신의 변호사에게 시체가 2구 더 있으며, 그 현장에 서머셋과 밀스가 동행한다면 모든 죄를 인정하겠다고 하자, 결국 서머셋과 밀스도 승낙한다.

 

뭔가 찜찜하지만 사건 해결이 코 앞에 온 듯한 상황에 서머셋과 밀스는 웃으며 몸에 도청기와 방탄조끼를 착용하고는 차에 존 도우를 태우고 그가 안내하는 살해현장으로 경찰 헬리콥터의 감시를 받으며 출발한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존 도우를 데리고 추가 살인 현장으로 가는 형사들

 

달리는 차 안에서도 존 도우에게 정보를 캐기 위해 밀스가 계속 말을 걸지만 존 도우와 얘기하면서도 쉽게 화를 내며 감정을 드러내는 밀스.

 

그와 달리 서머셋은 냉정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존 도우를 유도심문하는데, 존 도우가 밀스에게 "당신만큼은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는 얘기에 서머셋은 왠지 모를 불안감에 초조하기만 하고.....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차에서 내려 걷고 있는데 멀리서 다가오는 차 한대

 

드디어 도착한 현장

차에서 내린 존 도우의 뒤를 따라 서머셋과 밀스가 걸어가는데, 멀리 차 한 대가 다가오고 서머셋이 밀스와 존 도우를 남겨두고, 확인을 위해 달려오는 차를 향해 간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박스를 열어보는 서머셋

 

달려오던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택배를 시간 맞춰 전달해 달라는 의뢰를 받아다며 서머셋에게 박스 하나를 전하고 사라지고, 박스를 열어본 서머셋은 깜짝 놀라 뒷걸음질 치며 밀스를 쳐다본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여섯번째 죄악, 시기를 고백하는 존 도우

 

그 사이 밀스와 단둘이 있던 존 도우는 밀스의 아내인 트레이시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밀스를 시기(envy)했다며 고백을 하고, 그 사이 서머셋이 달려와 존 도우의 입을 막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존 도우는 밀스에게 질투를 느껴 임신한 트레이시를 죽였으며 지금 배달온 박스에 트레이시의 목이 담겨있다며 고백하고, 트레이시의 임신 사실을 몰랐던 밀스를 비웃는다.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일곱번째 죄악, 분노

 

밀스는 존 도우의 말에 극도로 분노(wrath)하고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어 서머셋에게 박스 안에 뭐가 있냐며 묻지만 차마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서머셋

[미호의 영화 리뷰 50탄]영화[세븐] 리뷰/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주연-존 도우의 뜻대로 된 결과에 허망한 서머셋과 슬픔에 넋을 잃은 밀스

 

그런 서머셋의 모습을 보며 존 도우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한 밀스는 괴로워하고, 존 도우를 죽이면 그의 뜻대로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서머셋의 만류에도 결국 총을 쏴 그를 죽여버린다.


 

1. 맹목적인 믿음과 어긋난 행동으로 신을 대신해 단죄를 한다고 주장하는 존 도우.

 

스스로 칼로 지문을 도려낸 그를 찾을 수 있는 개인적인 정보나 기록도 없는 존 도우는 단죄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사회 속에서 도려내 버리고 오랫동안 공을 들여 계획을 세우고 결국은 모든 단죄를 성공시킵니다.

 

밀스를 시기했던 스스로의 죄를 밀스 앞에서 고백하고 자신에 대한 밀스의 단죄를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존 도우의 모습을 보며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평범한 일반인인 호랭이가 보기에 존 도우는 자신의 잘못된 신념을 위해 타인을 조종하려는 미치광이 사이코패스, 한마디로 미친놈으로 보이더라구요.

 

존 도우의 신념이란 것들은 그냥 자기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핑계로만 보일 뿐이구요.

 

2.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이런 불안한 세상 속에서 불면의 밤을 보내온 서머셋.

 

잠들기 위해 머리맡에 메트로놈을 틀어놓고 그 규칙적인 소리에 의존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던 서머셋이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늘 옆에 두었던 메트로놈을 던져버리고는 벽에 있던 다트판에 칼을 던지며 심경의 변화를 보이죠. 

 

3. 겉모습은 강인해 보이고 열정적으로 성공을 꿈꾸던 밀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성공에 대한 꿈도 잊어버린채 분노하고 고뇌하지만 결국에는 복수를 선택하는 밀스.

복수를 끝낸 밀스의 얼굴에서는 깊은 슬픔과 상실만 남아있는 듯 보여 너무 마음이 아팠지요.

 

생각도 하기 싫지만 호랭이가 밀스의 입장이었다 해도 호랭이는 아마도 밀스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겁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이상으로 데이빗 핀처 감독, 브레드 피트와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세븐]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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