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미호의 시선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 감상평 정보 줄거리 결말 포함

by 미췬호랭이 미호 2025. 2. 21.
반응형

하이하이~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포스터

 

미호가 선택한 이번 영화는 2005년 개봉한 한국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입니다.

지금 깨달았는데, 헐~ 이 영화가 개봉한 지 벌써 20년이나 되었네요?

그런데 왜 시간이 지나고 봐도 촌스러움이 1도 없이 여전히 세련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까요? 참~ 미스터리 하죠? ㅎㅎ

 

영화 "달콤한 인생"전혀 달콤하지 않은, 오히려 쓰디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몇 번을 봐도 눈을 떼기 쉽지 않아요.

호랭이는 이 영화를 통해 김지운 감독이란 사람과 황정민이란 배우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영접한 황정민 배우의 연기는 정말이지 경악스러움 그 자체였어요.

대체 저 배우는 어디에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거지? 심장이 두근두근~ 했지요.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 백사장역의 황정민 배우

 

황정민 배우는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짧은 시간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미친 존재감과 강렬한 연기는 영화 속에서 빛났고, 좀 과하게 말하자면 "영화를 씹어먹은 배우"라고 까지 하고 싶을 정도랍니다. ㅎㅎㅎ

 

영화가 끝난 후에도 백사장이란 역할을 맡은 황정민 배우가 계속 궁금했고, 이후 그의 영화들도 많이 보게 되었죠.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 중 한 명이 되신 황정민 배우님~

영화 "국제시장"과 "배테랑", "서울의 봄"으로 천만관객의 주연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가지고 계시는데요, 조만간 황정민 배우가 출연한 다른 영화들의 리뷰도 올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주인공 선우역의 이병헌 배우

 

그리고 호랭이가 애정하는 배우 중 한 명인, 오늘의 영화 "달콤한 인생"의 주연이신 이병헌 배우

이병헌 배우의 개구진 얼굴에서 미소가 번지면 호랭이도 덩달아 헤벨레~해졌고, 그 개구진 얼굴에서 슬픔이 보일 때면 호랭이의 가슴도 먹먹~해졌습니다.

활발한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병헌 배우님을 응원하며, 미췬호랭이 미호가 정리해 본 영화 "달콤한 인생", 시작하겠습니다.


 

 - 감독 : 김지운

 - 주연 : 이병헌(선우 역), 김영철(보스 강사장 역), 신민아(보스의 나이 어린 연인 희수 역)

 - 특별 출연? : 황정민(백사장 역), 에릭(태구 역)

 - 조연 : 김뢰하(문석 역), 이기영(오무성 역), 진구(선우의 조력자 민기 역), 김해곤(태웅 역), 오달수(명구 역)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멋진 선우, 그러나 깡패다.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보스 강사장과 식사중인 선우

 

보스인 강사장의 충직한 부하 선우는 영화 "킹스맨"을 연상시키는 멀끔한 슈트핏에 겉모습은 멀끔하고 젠틀하지만, 사실 그는 깡패이다. 같은 보스를 모시는 문석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보스는 평소 선우를 신뢰하고 아끼며, 자신의 어린 연인인 희수를 감시해 달라고 부탁한다.

보스의 신뢰가 선우에게 집중되자 문석은 선우를 질투하고 선우와 껄끄러운 관계인 사채업자이자 연예기획사의 대표 백사장과 인연을 맺는다.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보스의 어린 연인 희수와 선우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희수와 그의 남자친구를 덮친 선우

 

한편 보스의 여자친구 희수를 감시하던 선우는 희수가 제 또래 남자를 만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희수와 남자가 함께 있을 때 급습하여 다시 만나지 말라고 말하고, 보스에게 보고하지는 않는다.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백사장에게 납치당한 선우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보스에게 버려지는 선우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선우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불행이 찾아오는데....

선우에게 집요하게 사과를 요구하던 백사장이 하수인을 시켜 선우를 납치하고, 보스 강사장은 백사장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한 선우를 넘겨받아 땅에 묻어버린다.

왜 보고하지 않았냐며 캐묻는 강사장에게 선우는 "한 번은 괜찮을 것 같았다"며 말하지만 끝까지 진짜 이유를 말하라고 요구하며 선우를 버리고 가버린다.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선우가 총을 구하기 위해 태웅을 찾았다.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형의 죽음의 실마리를 잡은 태구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선우는 무기밀매업자인 태웅을 찾아가 총을 구하고 그 와중에 태웅의 패거리를 죽이고 복수를 위해 나선다. 선우가 떠나고 죽은 태웅의 동생 태구가 형의 시체를 보고, 형의 복수를 위해 총을 챙겨 나온다.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깐족거리다 선우에게 죽임을 당한 백사장

 

복수를 위해 우선 백사장을 찾아온 선우를 백사장이 가지고 있던 칼로 쑤시고, "인생은 원래 고통"이라며 비웃지만, 이내 선우가 준비해 간 총에 맞고 도망치다 차가운 얼음바닥에 쓰러져 죽는다. 백사장에게 복수하고 붉은 피를 흘리며 보스인 강사장을 찾아간 선우.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강사장에게 총을 겨누는 선우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선우에게 방아쇠를 당기는 태구

 

강사장에게 총을 겨누며, 개처럼 일한 내게 왜 그랬냐고 울부짖는데 강사장의 어이없는 한마디,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우와~ 고작 그것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을 나락으로 보낸 거야? 개처럼 충성한 부하를???)

 

빡친 선우가 방아쇠를 당겨 강사장을 죽이고 복수하지만, 뒤따라온 태구와의 총격전 끝에 죽음을 맞이한다.

 


 

복수에 성공했지만 자기 자신도 자멸하고 만 한 남자의 이야기 영화 "달콤한 인생"

 

영화 마지막에 나왔던 잊히지 않는 선우의 내레이션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흑.... 너무 슬프다. 달콤한 꿈이 이루어질 수 없어서 슬프기도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기에 더 달콤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도, 그 꿈의 미련이 너무나 서럽다.... ㅜ.ㅜ

 

마지막으로 호랭이가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좋아하는 많은 장면 중에 하나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백사장의 지시로 선우를 찾은 오무성

 

"사과하라. 그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잘못했음 이 네 마디야. 네 마디만 하면 적어도 끔찍한 일은 피할 수 있다. 잘.못.했.음. 딱 네 마디다."

[미호의 영화 리뷰 12탄]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백사장의 개가 귀찮기만한 선우

 

"그. 냥. 가. 라!"

 

이때 당당하기만 한 선우의 모습이 어찌나 불안하게 느껴졌던지... 오무성 무셔~

 

의리 따윈 없다.

돌이킬 수 없다.

이제 끝까지 간다.

남자들의 복수와 복수의 충돌을 핏빛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