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의 영화 리뷰 16탄] 열혈 여형사 여고생으로 위장잠입하다. 코믹 액션 영화 "잠복근무" 개인감상평 영화 정보 줄거리 결말 포함
하이하이요~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
미췬호랭이 미호가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직전에 소개했던 영화 "신세계"처럼 경찰의 위장잠입을 소재로 하긴 했지만, 색은 전~혀 다른 좌충우돌 코믹 활극(?), 2005년 개봉한 김선아 배우 주연의 영화 "잠복근무"입니다.
이 영화는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 들긴 하는데요, 생각보다 재미있게 봐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영화 "잠복근무"의 주인공 김선아 배우는 같은 해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메가 히트를 치고 유명세의 극치를 달리게 되죠.
영화 "잠복근무"는 "내 이름은 김삼순" 보다 약 3개월 먼저 개봉했는데, 드리마 방영 후 김삼순의 인기 덕에 사람들의 뒤늦은 관심을 받기도 했죠.
영화 "잠복근무"에는 지금은 인기 고공행진 중인 배우들의 뽀시래기 시절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공유 배우와 하정우 배우입니다.
완전 파릇파릇한 두 남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영화의 볼거리이구요, "씨댕이"를 외치던 성형 전 홍수아 배우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ㅎㅎ
물론 주연 배우인 김선아 배우가 여고생이 되고 보여준 얼토당토 없는 교복에 깻잎 머리도, 일진들을 압살 하던 모습도 영화를 보는 내내 킥킥대며 웃게 만들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니 영화 "잠복근무"는 큰 기대보다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말한고 싶네요.
그럼 미췬호랭이 미호 맘대로 정리한 영화 "잠복근무" 시작합니다.
- 감독 : 박광춘
- 주연 : 김선아(천재인 역)
- 조연 : 노주현(천반장 역), 김상호(강형사 역), 김갑수(차영재 역), 남상미(차승희 역), 공유(강노영 역), 하정우(조기훈 형사 역), 오광록(보스 배두상 역), 박상면(담임 선생님 역), 홍수아(조혜령 역)
- 특별출연 : 최불암(부장 검사 역), 이범수(수학 장학사 역), 김지우(밀항녀 역)
천방지축 하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여형사 천재인은 삼촌인 천반장과 강형사와 함께 각종 작전을 수행한다.
그러던 중 거대 조폭의 부두목인 차영재를 잡기 위해 그의 외동딸인 차승희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천재인이 여고생으로 위장잠입하고, 차승희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을 한다.
전학 가자마자 학교 짱인 씨댕이 혜령을 무력으로 압살하고 짱이 돼버린 재인에게 "사랑합시다"라고 하며 다가오는 강노영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알고 보니 강노영은 재인의 옆집에 살기까지 한다?
친해져야 하는 승희는 재인에게 철벽을 치고, 재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승희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을 때, 우연찮게 생긴 재인의 원조교제설로 오히려 승희가 재인을 위로하며 둘이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학교로 새로 온 선생님이 전근을 오게 되는데 그는 바로 재인과 악연이 있던 조기훈 형사이다.
조형사 역시 차영재 때문에 승희가 다니는 학교 선생님으로 위장잠입하게 되고, 재인은 어쩔 수 없이 조형사와 공조하게 된다.
아빠 차영재는 딸 승희의 안전을 위해 미국으로 승희를 유학 보내려 하고, 공항으로 나가는데 공항에는 재인을 비롯한 형사들과 두목인 배두상이 보낸 조폭 패거리들이 동시에 차영재를 잡기 위해 나타나고, 차영재는 간신히 도망친다.
천반장은 경찰 내 스파이를 잡기 위해 덫을 놓았지만, 오히려 칼에 찔려 부상을 입고, 강형사와 함께 승희를 데리고 도망치던 재인은 믿었던 강형사에게 배신을 당하고 승희는 배두상 일당에게 납치된다.
딸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차영재는 두목 배두상의 제안으로 두목과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칼에 찔려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재인과 강노영이 나타나 조폭들과의 싸움이 벌어진다.
재인이 현장에서 도망치던 배두상을 쫓아가서 잡지만, 진짜 스파이 조형사가 재인에게 총을 겨눈다.
삼촌인 천반장을 찌른 사람 역시 조형사임을 알게 된 재인은 총을 든 조형사를 발라버리고, 언제나처럼 다 끝난 현장에 경찰들이 나타나 현장을 정리한다.
다행히 강노영은 사라지고 없다.
시간이 흐르고, 또 다른 작전 중이던 재인과 천반장.
범인을 쫒던 재인을 갑자기 나타난 강기영이 도와주고, 둘은 키스와 함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이상이 영화 "잠복근무"의 내용이었습니다.
참... 리뷰를 적으면서도 손발이 오그라짐을 느껴서 타이핑 치기가 쉽지 않았네요. ㅋㅋ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큰 기대 없이 봐야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잠복근무"
어설프게 감동 코드를 버무리려는 시도를 하지 말고 좀 더 코믹과 액션에 집중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