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의 국내여행 2-5] 영월 가볼만한 곳 "문개실강변유원지" 다슬기잡기 & 횡성 맛집 "대흥정육식당" 횡성한우 내돈내산 솔직후기
여러분~ 안녕하시렵니까?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오늘 준비한 글은 엄마, 언니와 함께 한 여인네 3인방의 1박 2일 여행기 마지막 편
"[미호의 국내여행 2-5] 영월 가볼만한 곳 "문개실강변유원지" 다슬기잡기 & 횡성 맛집 "대흥정육식당" 횡성한우 내돈내산 솔직후기"편 입니다.
*** 영월 [문개실강변유원지] ***
- 위치 : 강원 영월군 남면 북쌍리 1004
영월 가볼만한 곳인 "문개실강변유원지"는 영월 6경 '선돌'에서 차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곳이에요.
호랭이네가 갔을 때는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캠핑하는 1팀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없어서 한적해서 더 좋았어요.
전날 영월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깊거나 물살이 쎄면 어쩌나~하고 걱정했었지만, 물이 얕고 물살도 잔잔해서 어찌나 다행스럽던지~ ㅋㅋ
이 정도의 물 상태라면 유아는 아니어도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들도 놀아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이번 여행코스에 다슬기 잡을 시간이 있다고 했더니, 화이팅 넘치는 호랭이 엄니와 언니는 집에서부터 다슬기 담을 통을 준비해왔답니다~ ㅍㅎㅎㅎ
준비해온 신발로 갈아 신고, 다슬기 담을 통을 하나씩 옆구리에 끼고 비장(?)하게 물속으로 들어가는 울 오마니와 언니~♡
ㄱ ㄱ ㅑ~~ 완전 귀여워~^^
두 사람이 호랭이도 어여 들어오라고 하~도 독촉을 해서 물 밖에서 버티던 호랭이도 결국엔 다슬기 잡으러 출~동!
오, 그런데 생각보다 다슬기가 많더라구요.
물 속 돌들만 들추면 다슬기를 볼 수 있어서 허리 한번 안펴고 열심히 다슬기를 잡은 여인네 3인방!
한 2시간 정도 다슬기를 줍다보니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고, 배가 고파진 여인네 3인방은 "문개실강변유원지"에서 잡은 다슬기를 트렁크에 잘 모셔놓고, 이번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횡성한우를 먹으러 횡성전통시장에 있는 "대흥정육식당"으로 고고~!
*** 횡성 [대흥정육식당] ***
- 위치 : 강원 횡성군 횡성읍 읍상서로5번길 26
※ 횡성 전통시장 남문(새마을 금고 맞은편)에서 약 20m 정도 안으로 들어가야함.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 매주 월요일 휴무
- 전화번호 : 0507-1336-2312
- 주차 : 남문 앞 도로 또는 전통시장 제2주차장
- 기타 : 다수의 방송 출연 맛집
- 메뉴 : 아래의 가격표 확인 / 상차림비 1인당 4,000원 별도
☆ ☆ ☆ 횡성 [대흥정육식당] 인터넷 정보 확인하기 ☆ ☆ ☆
영월 "문개실강변유원지"에서 다슬기와 뜨거운 시간을 보냈던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영월에서 횡성으로 이동했어요.
미리 인터넷으로 가성비 좋은 횡성 한우 맛집을 검색해서 알아본 횡성 [대흥정육시장]으로 고고~ㅎㅎ
다슬기를 잡느라 예상보다 늦게 움직였고, 물 속에서 있다보니 배고품이 확~ 몰려오더라구요. ^^;;
배고푸면 포악해지는 호랭이.

네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횡성 [대흥정육시장]으로 가던 중에 길안내 마지막에 에러로 식당 주변을 2번 뺑뺑이 돌다가 결국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는 걷기 시작~!
그런데 찾고 보니 횡성 [대흥정육시장]은 횡성전통시장 안에 있더라구요. 헐~ ㅋㅋ
다행히 횡성전통시장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자마자 있어서 빠르게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입구에서 고기를 썰어 접시에 담는 아주머님 한분이 계셔서 인사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사람이 적어서 바로바로 주문과 서빙이 시작됐답니다.
모든 소고기가 투 플러스 횡성한우인 [대흥정육시장]에서 우리는 92,000원짜리 모듬(500g=등심 200g+살치살 150g+갈비살 200g) 메뉴와 맥주 한병을 주문했어요.
호랭이는 운전기사이기에 역시나 못마시고.... 흑~
나중에 사이다 한병을 주문하고는 아쉬운 마음을 간신히 달랬다는~ ㅋㅋㅋ
서빙하시는 아주머님들 말씀으로 모든 반찬이 다 직접 텃밭에서 기른 야채들로 만들었다며 자부심이 대단하시더라구요~
호랭이 엄니와 언니는 궁채(상추줄기) 장아찌가 맛있다고 2번이나 리필을 하시더구만요~ ㅋ
횡성한우 모듬이 나왔는데, 오~~ 고기 때깔이 참 고왔어요.
반했어~ 조으다~ 조으다~♡

먼저 등심으로 시작해서 갈비살과 살치순으로 구워먹으라는 아주머님의 말씀대로 순서대로 먹어봤어요.
횡성 [대흥정육시장]에서 먹어본 투플러스 한우의 맛은 정말 고기가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고기를 다 먹어보고 등심과 갈비살, 살치살 중에 뭐가 제일 맛있었냐고 물어보니 호랭이 엄니와 언니는 입을 모아 등심이 최고라며 엄치 척을 날려주더라구요.
제일 비싼 한우 부위 중 하나인 살치살은.... 우리 3인방 입맛에는 좀 많이 기름졌어요.
그 꼬숩다는 살치살의 맛이 마치.... 아주 오~래 숙성된 치즈 같은 맛이 느껴진다고 생각한건 호랭이만의 생각일까요? ㅎㅎ
뭐~ 입맛은 다 제각각이니까요~ ^^
고기 주문 처음부터 차돌박이 노래를 한 호랭이
여행 내내 운전을 한 덕에 포상으로 차돌박이 주문을 해주신 호랭이 엄니와 언니에게 무한 감사를~ ㄱ ㄱ ㅑ~~
오~ 그런데 횡성 [대흥정육시장]의 차돌박이는 여지껏 호랭이가 먹어본 차돌박이랑 차원이 달랐어요.
보통 차돌박이라고 하면 얇고 기름이 많은 부위로만 생각했었는데, 횡성 [대흥정육시장]의 차돌박이는 상당히 도톰하고 기름보다는 고기부분이 더 많았어요.
도톰하니 입안에 넣었을 때 만족감이 높고 씹는 맛도 더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 횡성 [대흥정육시장] - 호랭이의 총평
- 가성비 : 다른 횡성한우집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다.
- 맛 : 고기질이 매우 훌륭하고, 밑반찬 식재료도 신선하고 간도 삼삼하면서 고기와 곁들여먹기에 좋은 찬으로 구성되어 있다.
- 기타 : 일하시는 아주머님들께서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시고, 가게도 깨끗하다.
- 아쉬운점 : 시장 안에 있어 잘못하면 길 헤매기 쉽고, 매장 전용화장실이 없어 시장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하는데 지저분하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둘러본 <남한상성, 팔당호 산책로, 이천 시래마루, 충주 활옥동굴, 충주호크루즈 청풍나루 유람선, 영월 미자식당, 영월5일장, 영월6경 선돌, 영월 문개실강변유원지, 횡성 대흥정육식당>까지 꽤 알차게 보낸 여행이었어요.
호랭이 엄마께서 나이 먹은 두 딸들과 여행을 하시면서 참 행복해하셔서 언니와 저도 정말 기쁘고 행복했어요.
먹고 살기 바빠 자주 다니지는 못할 수 있지만, 앞으로도 우리 여인네 3인방의 여행은 계속될꺼에요.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많이들 만들며 사세요~
인생, 거 생각보다 짧더이다~ ㅍ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