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퇴치법과 자동차 관리법, 여름철 꼭 알아야 할 벌레정보
안녕하세요~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요즘 집 주변이나 주차장, 특히 자동차에 붙은 두 마리의 검은 벌레, 보신 적 있으신가요?
갑자기 나를 향해 날아들어서 깜짝 놀란 적도 있으시죠?
둘이 꼭 붙어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조금 이상하기도 하고, 부끄부끄하기도(?) 한데…
어쨌든 실제로 보면 징그럽고 꽤 당황스럽죠.
이 벌레들의 정체는 바로 ‘러브버그’입니다.
오늘은 이름은 러블리(?)하지만 자동차 도장을 부식시키고 망가뜨릴 수 있다는 벌레 '러브버그'의 정체와 예방법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 러브버그, 이름은 사랑(?)스럽지만…
-'러브버그(Lovebug)'는 미국 남부 지역이 원산지인 곤충이에요.
정식 학명은 Plecia nearctica이고, 항상 수컷과 암컷이 엉덩이를 붙인 채 날아다니는 모습 때문에 ‘Lovebug’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 주요 특징
- 몸길이는 약 6~10mm 정도
- 검은색 몸통에 붉은 가슴에
- 쌍으로 엉덩이를 맞댄 채 날아다니고
- 하루 수천 마리가 한꺼번에 출몰하기도!
- '러브버그' 출몰 시기, 왜 이 시기에만 나타날까?
'러브버그'는 보통 연 2회 출몰하는데, 한국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자주 목격되고 있어요.
- 출몰 시기
1. 5월~6월 (초여름)
2. 9월~10월 (초가을)
따뜻하고 습한 날씨에 특히 활발히 활동합니다.
특히 불빛, 자동차 열기, 아스팔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도심이나 주택가, 고속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어요.
- 자동차에 붙는 이유? 그냥 붙는 게 아닙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지도 않고, 병을 옮기지도 않지만, 자동차엔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어요.
- 자동차 피해 예시
- 고속도로 주행 중 앞유리나 범퍼에 부딪혀 운전자를 놀라게 만들고 심하면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 그대로 방치하면 벌레의 체액이 차 도장을 부식시킨다.
- 여름철 뜨거운 햇볕에 마르면 더 제거하기 힘들다.
- 냄새도 은근 불쾌하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 같은 지역에서는 '러브버그' 시즌에 벌레 방지 커버를 씌운 차량들이 흔하게 보일 정도라고 합니다.
- '러브버그' 예방법 & 제거 꿀팁
- 예방 방법
1. 야외 조명 최소화 (러브버그는 불빛에 몰림)
2. 자동차 전면에 보호 필름이나 방충망 부착
3. 출몰 시기에는 주행 후 바로 세차
- 제거 꿀팁
1. 미온수 + 중성세제를 묻힌 수건으로 부드럽게 닦기
2. 벌레 전용 클리너 활용 (카센터 or 마트에서 구매 가능)
3. 유리창은 젖은 타월로 10~15분 덮은 후 닦기
※ 강하게 문지르면 차체에 흠집이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 '러브버그' 알고 보면 자연엔 필요한 존재?
'러브버그'는 보기엔 불쾌할 수 있지만, 유충 시절에는 낙엽이나 유기물을 분해해서 흙을 비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즉, 생태계적으로 자연 정화 활동을 하는 ‘익충’에 가까운 존재라고 하죠.
인간들에겐 징그럽고 귀찮을 수 있지만, 자연에는 유익한 역할을 한다는 것, 알아두면 좋겠죠?
하지만 너무 징그러~~~
- 마무리하며 정리해본 호랭이의 생각
'러브버그'는 사람에겐 그다지 해가 크지 않지만, 자동차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계절성 곤충입니다.
하지만 출몰 시기를 알고, 관리를 잘~하면 걱정을 줄일 수 있어요.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엔 특히 조심해야 할 여름철 불청객 '러브버그'!
여러분도 꼭 잘~ 대비하시길 바랄게요.
혹시 '러브버그'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