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들 허셨습니까~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인 식도락~♡
어찌 보면 쉽지만 어찌 보면 세상 어려운 '오늘 점심 뭐 먹지?'
여러분도 공감하시죠? ㅋㅋ
호랭이는 혼자 일하는지라 점심의 99%를 혼밥을 합니다.
물론 저녁때도 혼밥 또는 혼술을 하고 집에 들어갈 때도 많지요.
평소 메뉴 선택에 크게 고민하지는 않지만, 먹는 것에 충분히 진심이 넘쳐흐르는 호랭이가 오늘부터 제가 직접 가서 내 돈 주고 사 먹어본 음식들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음식이란 것이 워낙 개인 취향이 있으니만큼, 제 리뷰가 절대적이지 않고, 미췬호랭이 미호가 경험해보고 느낀 점을 적고자 하니 보시는 님들께서도 이점, 참고해 주시와~요. ^^
자~ 그럼, 미췬호랭이 미호가 직접 가보고 쓰는 [미호의 밥 지도 1탄] 김포 장기동 부대찌개집, 점심 혼밥 "김영화부대찌개 장기점" 내돈내산 음식점 솔직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음식점명 : 김영화부대찌개 장기점
- 주 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4로 142-6 1층 / 장기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 영업시간 : 매일 10:20~21:05 (Last Order 20:05)
- 주 메뉴 : 부대찌개, 불고기, 부대곱창, 한방닭볶음탕
- 전화번호 : 031-984-8636
오늘 호랭이는 백만 년 만에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어요.
근래 너무 먹고 싶었었는데 김포시 장기동에 부대찌개 맛집을 찾아봤지만 1인 식사, 혼밥이 가능한 부대찌개 집을 찾지 못했었지요.
그런데, 사무실 근처에 부대찌개를 혼밥 할 수 있다는 곳이 있다길래 11시에 부랴부랴 나왔어요.
기대가 컸었지요~ ㅎㅎ 츄릅~
지도를 보고 찾아간 곳은 김포시 장기동 부대찌개집 "김영화부대찌개 장기점"
시간이 일렀지만 4개의 테이블에 먼저 식사 중인 분들이 계시더구만요. 오~ 부지런들 하셔 ^^
자리를 잡자마자 부대찌개 1인 가능여부 확인하고, 신이 나서 부대찌개 1인분과 라면사리를 시켰어요.
간만에 먹는 부대찌개인데 라면사리 안 넣고 먹으면 섭하자나요? ㅎㅎㅎ
주문하자마자 반찬 4종(어묵, 도토리묵, 숙주나물 무침, 겉절이 김치)이 나오고 부대찌개도 바로 나오더만요.
오~ 1인 부대찌개가 내용물 구성이 제법 좋았어요.
두부와 콩나물, 당면, 소시지, 햄, 통조림콩, 떡국떡에 노오란 치즈까지~ 좋죠?
1인분 양이라 그런지 금방 끓길래 바~로 라면사리를 뽀개서 넣었지요.
그런데 이때 든 생각....
'웅? 밥은 왜 안 주지?' 물어볼까 하던 중에 돌솥밥을 가져다주시네요?
오~~ 1만 원짜리 부대찌개(라면사리 1천 원 별도)에 돌솥밥까지?
행복했습니다. 찰진 밥에 나중에 눌은밥까지 먹을 생각에 말이죠~ ㅍㅎㅎ
부글부글 끊는 소리를 듣고 부푼 기대를 안고 국물 한 숟가락 떠먹어보았어요.
그런데???
음.... 더 끓이면 괜찮겠지... 하고 수저를 내려놓고는 타지 않게 국자로 뒤적이며 한소큼 더 끓여봤습니다.
음.... 첫맛에 느꼈던 밍밍한데 짠 부대찌개의 맛에 변함이 없네요.
살짝쿵 실망하고 반찬도 하나씩 먹어봤습니다.
역시나 음....
그럼 지금부터 김포 장기동에 위치한 "김영화부대찌개 장기점"에 대한 호랭이의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 "김영화부대찌개 장기점"의 좋은 점 **
1. 영업시간이 빨리 시작하는 점이 좋네요~ 배고플 때 일찍 가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
2. 부대찌개를 혼밥 할 수 있는 점 또한 좋아요.
대부분 2인 이상이란 전제조건을 달아놓고 장사하시니까, 요즘처럼 많은 혼밥러들에게 1인 부대찌개는 반가울 수밖에 없지요.
3. 부대찌개의 양도 푸짐하고, 돌솥밥이라서 찰진 밥과 눌은밥까지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 "김영화부대찌개 장기점"의 아쉬운 점 **
1. 부대찌개의 맛이 솔직히 맛이 없다~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또 그렇~게 맛있는 것도 모르겠더군요.
내용물은 충실한데 국물맛이 뭔가 5% 정도 부족하게 느껴졌구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밍밍하지만 짠맛이었어요.
그런데 다 먹을 때까지 5% 정도의 그 부족분, 그게 뭔지를 찾지 못해서 참 아쉬웠답니다.
2. 반찬구성과 맛이 아쉬웠어요.
어묵볶음은 오버쿡을 하신 건지, 접시에 담아둔 지 오래된 건지, 아니면 올리고당 같은 걸 너무 많이 넣으신 건지...
너무 빳빳하고 달았어요.
도토리묵도, 숙주나물도, 겉절이 김치도 썩 입에 맞지는 않았어요.
부대찌개가 간이 제법 쎈데 반찬들이 부대찌개의 짠맛을 좀 보완할 수 있는 것들이었면 좋겠지만, 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부대찌개와 어울리지 않는 구성이었어요.
그래서 부대찌개 다 먹을 때까지 반찬을 한 번도 먹지 않았답니다. ㅜ.ㅜ
3. 이 부분은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요, 솔직 후기 쓰기로 결심했으니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호랭이도 인상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홀에서 일하시는 두 분의 여사님들~
일하시려니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인상 좀 풀고 대해주세요. 무서버~~~ 요 ㅡ.,ㅡ;;
호랭이가 다음에 가게 된다면 이번에 아쉽다고 느꼈던 점들이 조금이라도 개선되었을 때 너무 기쁠 것 같네요. ^^;;
모두 맛난 식사들 허십쇼~ ㅎㅎ
'미호의 맛 지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호의 맛 지도 2탄] 김포 장기동 맛집 / 김포 1등 전집 / 장기먹자골목 "쩔구네 전" 혼술 내돈내산 솔직후기 (8) | 2025.03.20 |
|---|
